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은
‘언론권력’을 견제·감시하는
대표 언론시민단체입니다.
2000년 지역언론개혁을 위해 창립 한 대전충남민언련은 지속적인 시민언론운동을 전개하며 지역의 언론 민주화를 이끄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회원, 그리고 지역의 민주시민과 함께 우리 사회 언론민주화를 위한 활동을 하겠습니다.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운동연합(이하 대전충남민언련) 창립을 위한 첫발은 2000년 총선시민연대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0년 3월 4일이다. 당시 창립을 준비하던 14명의 준비위원들은 유성 모란각에서 서울 민언련 성유보 이사장을 비롯해, 임상택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준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1차 회의에서는 단체의 명칭을 대전·충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으로 정하고 당시 대전지역 재야운동을 이끌었던 정지강 목사(빈들감리교회 목사,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의장)을 준비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대전지역에 언론운동시민단체를 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창립 준비위원으로는 김제선(대전참여연대 사무처장), 김주현(변호사), 손규성(한겨레신문 기자), 심규상(지역신문협회 대전주재기자), 이문희(서울가정의 원장), 정지강 목사, 차재영(충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준비위원들과 함께 실질적인 창립을 준비할 실무로는 해직기자 출신인 우희창(두레출판사 편집실장)위원과 민주언론시민연합 회원활동을 하다 총선시민연대 실무자로 결합해 있던 조남주 위원이 맡아 창립을 추진했다.
대전충남민언련은 2000년 5월 20일 창립과 함께 ‘언론개혁 시민의 힘으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권력과 자본에 종속된 언론 개혁을 통해 언론이 시민의 품으로 돌리려는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사무실 현판식. 대전충남민언련 첫 사무실은 삼성동 인쇄골목에 마련됐다.
창립 준비위원회의 활동이 본격화 되면서 대전충남민언련의 창립을 위해 기존의 준비위원을 포함해 각계 약 30명의 발기인을 위촉해 창립 대회를 준비하고 창립 시기를 총선이 끝난 이후인 5월 중·하순경으로 잡고 창립 준비에 들어갔다. 4월 21일 오후 서대전역 맞은편에 위치한 다미선에서 열린 발기인 전체모임에서는 발기인 30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창립대회 일정과 장소, 정관안, 발기취지문안을 확정하고 회원확대방안 및 재정확보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후 5월 4일 3차 준비소위원회에서는 5월 20일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사무실 마련을 위한 재정 대책 방안을 마련했다. 창립을 일주일 앞둔 5월 14일 마지막 준비소위원회에서는 창립 후 단체를 이끌어갈 임원과 사업계획 예산안이 마련돼 비로소 대전충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언론시민운동단체의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해 5월 20일 대전충남지역에서 역사적인 첫 언론시민단체가 탄생했다.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단체의 명칭을 ‘대전충남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으로 정하고 초대 의장에 당시 지역 시민사회 운동을 이끌어왔던 김용우 보문감리교회 목사, 이정순 대전여민회 회장, 고광성 주간 홍성신문 발행인을 선출했다. 운영위원장에 차재영 충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초대 사무국장에 우희창씨를 선출했다.
대전충남민언련은 이날 창립과 함께 ‘언론개혁 시민의 힘으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권력과 자본에 종속된 언론 개혁을 통해 언론이 시민의 품으로 돌리려는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당시 대전충남민언련 창립선언문을 보면 언론시민운동단체가 출범하게 된 배경과 향후 이들이 지향하는 목적이 분명히 나타나있다.
대전충남민언련 창립 발기인들은 당시 언론 상황을 언론개혁에 대한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며 “사회의 공기로서의 역할보다는 사주의 이해관계만을 대변하고, 소외받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하기보다는 권력에 아부하고 양지만을 좇는데 급급한 것이 바로 우리 언론”이라고 규정했다. “또 언론은 상업주의적인 성격으로 변질되어 선정성과 폭력성을 추구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바라봤다.
특히 지역언론에 대해서는 “더욱이 지방언론은 언론 본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정체성마저 확립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이 독자없는 신문->경영악화->지방정부와의 유착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구성원인 기자들의 경우 저임금에 시달리는 한편 촌지 수수등 부패구조를 부추기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 속에 대전충남민언련은 소유와 경영의 분리, 편집권 독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기본적인 관언유착,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게 필요하며 시민적 각성과 구체적인 실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대전·충남민언련은 권력과 자본으로서의 언론이 아니라 시민사회의 대변자로서의 언론확립을 목표로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용자들의 권리확보, 지속적인 언론감시, 지역언론의 활성화, 확고한 민주적 언론관을 가진 젊은 언론인들의 양성, 미디어주권에 대한 시민교육, 대안매체의 설립추진, 언론 소유집중의 분산 등이 그것이다.
대전충남민언련의 창립은 1984년 조선, 동아투위 해직기자를 중심으로 창립된 민주언론동시민연합을 모태로 출범했다. 광주, 부산, 전북 민언련에 이어 4번째로 지역 민언련 시대를 열었다.
-「대전·충남 언론100년」 (사)대전언론문화연구원.2014년‘언론시민운동이 걸어온 길’에서 발췌
